천정부지 외식비 .. 착한가격업소가 지킨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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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천정부지 외식비 .. 착한가격업소가 지킨다!

◀ANC▶



점심값도 1인당 1만원이 넘을 정도로

외식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물가에

한푼이라도 절약하려고

발품을 아끼지 않는데요.



그러다보니,

싼 가격에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 가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VCR▶



2011년 11월 춘천시에서 지정한

1호 '착한가격업소'.



생삼겹살 200g, 1인분을

1만 3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국내산 삼겹살 평균 가격이

1만 4천 4백원 수준인데,



다른 곳에 비하면

1천원 넘게 싼 가격입니다.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이유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외식 물가 부담을

소비자들과 나눠 지기 위해서 입니다.



◀INT▶ 이동섭 / 춘천시 삽겹살집 운영

"그래도 많이 팔자. 싸게 해서 많이 팔자. 그러면 언젠가는

이익이 좀 남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사동의 한 한식집도

새로 착한가격업소로 동참했습니다.



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웃돌아 식자재 값 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서민들이 마음놓고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13년 동안 가격을

1천원밖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INT▶ 임종난 / 춘천시 한식집 운영

"200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을) 안 올렸어요.

한 10년 넘은 것 같아요.

작년에 1천 원 올려서 8천 원에 지금 판매하고 있어요."



강원도에서 지역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업소는

모두 397곳,



'착한 가게'라고 해도 혜택은

음식물 쓰레기와 종량제 봉투 지원이

고작입니다.



다만, 착한업소의 필요성을 인식한 춘천시는

다른 시군과는 달리

연간 물품 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지정 업소도 84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원승환 / 춘천시 경제정책과장

"(인센티브 확대는) 세부적으로 저희가 계획을 세워야 될 것이라고 보고요.

업소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종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이라는 파고에 맞서는

착한가격업소는 서민 경기 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END▶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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