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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레고랜드 부실·특혜 '질타'

◀ANC▶
남] 레고랜드 부실과 특혜에 대해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여] 지금 하루 이자만 2천만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불분명한 자금 계획과 불공정한 계약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영재 강원도의원은 강원도가
전 시공사인 STX와
공사 합의를 해지하는 과정에서
STX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정가 406억 원의 땅을
2차례 유찰됐다는 이유로
320억 원 정도에 넘겨줬고,
계약금조차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320억 원의 땅 값도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입니다.

또, 리조트 건설이 가능한 노른자위 땅을
STX가 제 3자에게 되팔 수 있도록
강원도가 협조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INT▶
"10원 한 푼 내지 않고 계약한 상태인데, 이 토지를 제 3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겁니다. 이게 과연 있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인가요?"

또, 시행사인 중도개발공사가
현재 부담하고 있는 이자가
하루 2천만 원이라며 강원도가 주차장 등
주변 부지를 매각한다 해도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담보가 설정돼 있으면 혹시 매수자가 나오더라도 그 매각 대금을 다 받을 수 없는거죠. 땅을 매각해서 자금력을 회복하겠다는 것은 허구라는 거예요."

이에 대해 강원도는 어려움이 많지만
끌고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은 관광 서비스업 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강원도가 관광 쪽에 레고랜드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강원도가 레고랜드 개장을 2021년 7월로
약속했는데, 그때까지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완공될 수 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또, 유적 공원 조성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8년 넘게 질질 끌어온
레고랜드 조성 사업, 앞으로의 전망도
결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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