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뜬금없는 정책' 지적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춘천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뜬금없는 정책' 지적

◀ANC▶

춘천시가 기초 연금을 받는 어르신에게는

버스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교통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건데

선거를 앞둔데다 버스 공영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에서 버스를 타려면 현금은 1,400원

카드로는 1,250원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춘천시가 기초 연금을 받는

65살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내년부터

버스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수/춘천시장]

"대중교통은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병원 진료를 받고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정부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략 3만 천여 명, 춘천 전체

65세 이상 어르신의 60% 정도가

버스비 무료 혜택을 받게 됩니다.



춘천 버스 승객 중에서 어르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



춘천시는 이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3번 정도 버스를 탄다고 가정하면

1년에 8억 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재수/춘천시장]

"대상 어르신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달에 최대 20번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한 전용 교통 카드를 발급받게 됩니다."



(S-U)"이 계획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춘천시가 조례를 만들고,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돼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정책 아니냐는 지적이 벌써 나옵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의원]

"당장 내년이 지방선거지 않습니까.

그런 지방선거가 있는 몇 개월 앞두고

하는 거는 사실 좀 시기적으로 포퓰리즘적

성격이 아닌가..."



춘천시는 보건복지부와 충분히 협의해

결정했고, 충남과 제주, 경기도 화성시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춘천시가 버스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를 도입할 지

결정해야 할 상황에,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은

너무 뜬금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