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축제준비한다며, 남한강변에 제초제 살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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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축제준비한다며, 남한강변에 제초제 살포

◀ANC▶
남] 남한강변에 있는 한 마을이
축제 공간을 확보하겠다며 제초제를
살포했습니다.

여]강으로 제초제 성분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마을은
한강수질 보호기금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남한강 상류에 있는 강원도 원주시의
한 마을입니다

강 주변으로 새카맣게 말라 죽은 풀들이
눈에 띕니다.

짙은 초록빛의 주변과 대조적입니다.

지역 여름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제장 부지에 제초제를 뿌린 것입니다.

◀INT▶축제준비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조금 일부 쳤는데요, 깎으려고 보니까 예초기로 하기도 너무 심하고 해서 그냥 (제초제를) 좀 줬거든요."

문제는 해당부지가 남한강과 바로 인접해,
제초제가 강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U)보시는 것처럼 강물 바로 옆에 있는
풀들도 이렇게 말라죽어 있습니다.
제초제가 강으로 바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INT▶ 김영규 / 강원환경감시단장
"여기는 2천 4백만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입니다. 식수원 주변에 제초제라는 독극물을 뿌렸다는 자체가 잘못됐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초제를 살포한 축제위원회는
친환경제초제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을 농약판매상에서는 친환경제초제를
취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INT▶ 농약판매상
"(친환경제초제는?) 없어요. (왜 안써요?) 당연히 효과 문제죠. 가격도 만약에 여기 있다 해도 가격이 비쌀 테고."

원주시 부론면 6개 마을은 한강수질보호 목적의
한강수계기금을 매년 7억 원 가량 지원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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