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변신은 '무죄'..잘 파는게 '풍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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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농민 변신은 '무죄'..잘 파는게 '풍년'

◀ANC▶

정직하게 농사만 잘 짓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농산물도 시장 흐름과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해 제 값을 받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인제군이 마케팅을 중점 지원해 '장사 잘하는 농촌만들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주민이 재배한 토마토를 선별해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마을 공동작업장.



마을주민 20여 명이 농업법인으로 등록한 뒤 인터넷 주문을 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날마다 시장 경락가격을 확인해

소비자가 믿을만한 가격을 책정할 뿐 아니라, 품질과 물량을 스스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간 도매상이나

농협계통 출하방식보다 품이 많이 들고

위험부담도 있지만, 농민이 더 많은 수익을

갖는 구조입니다.



◀INT▶ 김경구/인제군 귀둔리 작목반장

"온라인 시장에 눈을 뜨면서 다른 가락시장보다 다른업체보다 지금은 작지만은 우리가 하는건 작지만 엄청 커질 수 있다.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지난 5월 인제군이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마케팅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서서히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농사만 짓고 유통,출하, 시장관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는 농민과 농촌이

생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임선미/인제군마케팅센터 팀장

"만들어 놓고 무조건 팔아주세요만 했거든요.이제 상품도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는 마케팅전문가가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생산하도록 저희가 업체도 도와주고 농가도 도와주고.."





하지만, 인제군은 일반 농가에서 도매시장

출하 시 물류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반면,

마케팅 시범사업 참여농가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택배 포장재나 반품에 따른 추가 비용에 대한 정책 대안이 없는 등 개선 과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농특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촌 마케팅 시범사업이 제자리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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