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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는 한우, 평창에는 고랭지 채소 등
지자체마다 대표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 있는데요.
도내 중소기업 등 생산자들은
강원 지역 온라인몰인 강원마트를 활용해
판로를 넓히는 건 물론, 온라인 마케팅 방법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업체는 코로나 위기에
사업 방향을 틀어 매출을 10배까지
끌어올렸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END▶
◀VCR▶
진공포장된 한우곱창 세트가 쉴 새 없이
컨베이어벨트로 빠져나오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택배 배송을 준비합니다.
횡성 한우를 도축해 주로 식당 등에
도매로 판매했던 이 업체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포장을 뜯어 그대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이른바 '밀키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작년 9월 1백만원이었던 매출이
지난달 1천만원으로 급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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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봉/ 횡성 한우곱창 판매업체 본부장
"강원마트가 저희 가정교사가 된 거죠. 코로나 시대 '홈쿡'으로 방향성을 제시해주셔서 저희가 밀키트라든가.."
평창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박용범씨도
이젠 어엿한 쇼핑몰 입주업체 사장이 됐습니다.
제품사진부터 고객응대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젊은이들의 무대라고 생각했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INT▶
박용범/ 평창 사과농원 대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냥 올렸는데, 흐리거나 모양도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안 좋았죠.. (이제는) 전문가가 해주니까 백화점에서 하는 거랑 버금가죠."
원주몰 등 13개 시·군몰에 입점해 있는
생산자 중 온라인 대처능력을 갖춘 생산자만
강원마트에 입접할 수 있습니다.
시군몰이 '예선'이라면,
강원마트가 '본선'인 셈입니다.
◀INT▶
이학수/ 도경제진흥원 E-비즈니스지원센터장
"단순히 판매를 대행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에서 판매할 방법을 가르쳐드립니다. 부담 없이 온라인마케팅 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판매수수료가 없어 소규모 생산자도
온라인 판매에 도전할 수 있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연계된 대형쇼핑몰 입점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2017년 179개였던
강원마트와 시군몰 입점기업은
지난해 753개로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도경제진흥원은 6개 대형쇼핑몰과의
연계 기획전을 통해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