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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한전이 갈등 조장, "주민 의견 수렴해야"

◀ANC▶

홍천 송전탑 문제를 놓고 지역의 갈등이 깊어지자, 홍천군수가 한국전력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홍천군은 한전이 책임지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 참석이 먼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홍천군의회 문이 굳게 잠겼고, 주민들은

의원들을 규탄합니다.



일부 의원들이 홍천 송전탑 백지화에

다른 견해를 보이자,

반대 대책위 주민들이 이들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



이처럼 2년 넘게 이어진 홍천 송전탑 문제는 지역 갈등으로 번져 있습니다.



결국 홍천군수가 또 나섰습니다.



민심이 분열된 건 한국전력의

갈등 조장 때문이라며

한전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INT▶허필홍/홍천군수

"정말 앞으로 지금 이 순간부터 갈등·분열 조장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S-U)"홍천군은 한국전력이 피해 예상

가구 숫자 줄이기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한전은 영귀미면과 남면 경과대역 일부를

변경할 것처럼 말하며, 이럴 경우

피해 가구가 316가구로 축소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강원도에 제출한 3,724가구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홍천군은 316가구에 대한 결정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도 없이 숫자만 줄였다며

한전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지선정위원회 참석만

요구하지 말고 주민 의견부터

모으라고 덧붙였습니다.



◀INT▶허필홍/홍천군수

"잘못 결정된 경과대역을 취소하고 주민들이 납득 가능한 대역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라"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려면 송전탑이 설치되는

'경과지'와 송전선로가 지나는

'경과대역'을 결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 참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가구가 316가구로 축소된 건

예상되는 경과대역을 조사해 나온 가구 수라며 기준이 없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전히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송전탑을 둘러싼 갈등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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