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입국 희망 외국인 계절근로자 '그림의 떡'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입국 희망 외국인 계절근로자 '그림의 떡'

◀ANC▶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농이 시작된

농촌마다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 농촌으로 일하려 가고

싶다며 집회를 열고 있다는데, 농민은 농민대로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자 대로 방역때문에,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수박 농사를 위해 하우스 안에 비닐을 씌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농민 한 두명이 작업하는 다른 곳과는 달리

젊은 일꾼이 힘을 합쳐 농작업이 수월합니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양구군청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런 도움의 손길이 없다면 고령화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마저 사라진 농촌에선 농사를

포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INT▶연재원 이장/양구 방산면 송현2리

"농사를 지으려고 해도 일손이 부족하니깐 땅을 놀리는 수 밖에 없죠.외국사람들이 들어와야만 해결이 되는 거예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단순한 농작업이라도 1인당 최소 9만 원씩 일당을 줘도 일손구하기가 힘듭니다.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가량 일손이 필요한데 농업소득만으로는

오르기만 하는 인건비를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INT▶ 박덕근 농민/양구 동면 팔랑리

"작년 대비 올해 만원 올랐고 그 전해에도 만원 올랐고 인건비가 거의 3,4년 동안에 한 3만원 정도 올라갔죠. 그나마도 구하기가 없어가지고 지금 현실적으로 사람구하기는 힘들어요."



이러한 가운데 필리핀 딸락시에서는

계절 근로자로 일한 주민 980여 명이

다시 양구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양구군은 이들 외국인 근로자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필리핀이 코로나 방역

중점국가이고 14일 격리 등 선결과제가 있다며 법무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INT▶ 박동훈 농업정책담당/양구군농업기술센터 "코로나 여건이 백신도 지금 맞고 있고 필리핀도 시작됐고 우리나라도 백신을 맞고 있기 때문에 여건이 좀 풀리면 저희가 초청을 해서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힘들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길이 막히자, 농민들의 가슴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박민기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