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설도 지자체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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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설도 지자체가.."

◀ANC▶



요즘 빙판길 때문에 길을 걷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녹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도로뿐만 아니라, 인도 제설도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춘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눈이 많이 내렸던 날

춘천의 한 인도.



발을 내딛기가 힘겨울 정도로

길이 얼어붙었습니다.



[브릿지] 빙판길로 변했던 곳입니다.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녹지 않은 채

미끄러운 상대 그대로입니다.



보행자들은 아슬아슬하게

길 위를 오갑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발을 내디딥니다.



빙판길을 걷다 미끄러져

병원을 찾는 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INT▶ 곽병찬 /정형외과 전문의

"주로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허리나 엉덩이 쪽으로 통증을 많이 호소하고..."



보행자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지자체 제설작업은

도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제설 사각지대가 된 지 오랩니다.



◀INT▶ 박준수 /춘천시 효자2동

"길이 많이 미끄러워서 높은 길 다닐 때

위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 집 앞 눈치우기 조례는 강제성이 없고,

인도와 골목길은 제설 담당 부서가 다르고

인력도 부족합니다.



결국, 춘천시가 직접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4륜차로 인도 제설을 하고 있는 서울시를 견학해

골목길과 상습 결빙지역까지

제설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대에 수천만 원씩 하는

4륜 제설차를

25개 읍면동에 모두 배치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 누가 운행하고

관리할 지도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인도 제설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인도 제설작업은 불가능합니다.



◀INT▶ 윤여준 /춘천시 도시건설국장

"(4륜 제설차) 면허라든지 그런 부분도 검토를 해야 되고

그래서 올해 12월부터 눈이 왔을 때, 그 전에 사전 준비를 하고..."



춘천시는 인도 제설에 어떤 장비를 사용할 지,

또 인력을 어떻게 확보해서

얼마 동안 운영할 지를 검토해서

다가오는 겨울에는

인도 제설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인도, #빙판, #제설, #춘천, #원주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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