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옛 드림랜드 '소방운전 교육센터'..주민 반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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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옛 드림랜드 '소방운전 교육센터'..주민 반발

◀ANC▶
남] 강원도가 옛 원주 드림랜드 터를 소방운전 전문교육센터를 유치하는데 사용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여] 그런데 이를 전혀 모르고 있던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2015년 폐쇄된 이후 방치되던
옛 드림랜드 터에 소방운전 교육센터가
추진됩니다.

강원도가 공유재산심의를 통해
드림랜드 부지 27만여 제곱미터에 대한
관리 주체를 도소방본부로 이관했습니다.

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의 소방공무원 운전교육센터를
유치하고,

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교육장과 정비소, 기숙사 등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INT▶강원소방본부 담당자
"부지를 우선 확보하고 기본계획과 행정절차를
밟아가면 (소방청) 내년 연구용역에 강원도가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으니까.."

지난 7월 원주시가 공모를 통해 결정한
'펫 시티' 조성 방안이 주민 반대로 무산되자

강원도가 소방본부가 제안한
운전 교육장으로 방향을 바꾼 겁니다.

◀INT▶강원도 담당자
"소방 쪽에서 운전자교육센터와 관련해서
지사님께 설명하고 계속 결재를 진행하다고
이번에 방침을 아예 받은 것이다."

(s/u)그런데 강원도가 이미 지난 9월 초
드림랜드 활용 계획을 결정하고도
한 달 넘게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농업 테마파크와 강원FC 전용구장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의 없이 강원도 멋대로 결정한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정지역인 치악산에
운전 교육장이 들어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INT▶원용대 / 소초면 주민자치위원장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진행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역으로 주민들은 소방본부가
오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가지고 공론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내년 2월 도의회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결정인 만큼
의회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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