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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백신 첫 접종 "독감주사보다 안 아파요"

◀ANC▶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날인 오늘

강원도에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1호 접종자들은 일상 복귀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는데요,



이젠 이상반응 여부와 면역 형성 속도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홍천의 한 요양병원.



오늘 오전 9시 3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호 접종대상자는

의사인 배순철 원장.



의료진이 먼저 맞으면

환자들이 안심할 거란 생각에

흰 가운을 벗고 팔을 걷어올렸습니다.



◀INT▶ 배순철 /홍천 1호 접종자 (의사)

"의료진이 먼저 접종해야 환자나 직원도 다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접종했는데, 독감주사 맞을 때보다 훨씬 덜 아픈 것 같아요."



강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춘천에서는 동면의 노인전문병원에서

첫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5일 만입니다.



◀INT▶ 김영선 /춘천 1호 접종자 (환자)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서 예전 생활로 돌아가야죠. 그래서 보고 싶었던 옛날 분들도 보고 싶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까?"



강릉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강릉 1호 접종자인 원무과장을 시작으로 60여 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방역 장비를 꼼꼼히 착용한 간호사는

조심스럽게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INT▶

유현동 /강릉 1호 접종자 (요양병원 원무과장)

"굉장히 떨리고 설레고 영광스러운 자리고요. 백신을 많은 분들이 맞으셔서 하루 속히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강원지역에서 오늘 접종을 시작한 시군은

춘천과 원주, 동해와 속초, 고성 등

7개 지역입니다.



요양 병원과 시설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8천 759명 가운데 오늘 하루 동안

73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브릿지] 지금 이 요양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이상반응이 생기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첫 날인 오늘은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순조롭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INT▶유길종 /홍천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

"(접종 후) 꼭 15~30분 간 안정을 취하시고 간호사가 관찰을 하게 됩니다. 만약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는 즉시 구급차에 의해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일반 성인은 오는 7월부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접종장소와 날짜를 안내받게 됩니다.



9월까지 전 도민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는

일러도 11월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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