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개학..교직원 백신 속도 더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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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개학..교직원 백신 속도 더뎌

◀ANC▶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7일) 상당수의 학교가 개학을 했습니다.



강원도는 특히, 개학과 동시에 전면등교가 시작됐는데요,



아직 교직원 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학 첫 날 표정, 허주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이른 아침, 춘천의 한 초등학교.



방학 동안 숨죽였던 학교가

아이들 소리로 활기를 띱니다.



[브릿지]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들도 10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2학기 개학 첫 날,

집에서 혼자 하는 원격수업 대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INT▶ 강지은 /초6 학생

"친구들이랑 만나서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고,

함께 놀 수 있고, 즐거운 학교 생활

계속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아주 좋았어요."



학부모들은 걱정을 떨칠 수 없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40명 나오는 상황에서,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70%가 넘는

483개 학교가 이번주까지 개학을 합니다.



◀INT▶ 이성희 /춘천시 후평동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다행이기도 한데,

또 확진자가 너무 많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사실..."



특히, 거리두기 4단계인 시·군이 없는 강원도는

거의 모든 학교가 개학과 동시에 등교 수업을 합니다.



학습과 정서, 돌봄 문제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강원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른 겁니다.



교내 감염 비율이 적은 것도

전면등교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래픽] 올해 3월부터 이달 6일까지 5개월 동안,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모두 308명,

감염경로의 절반 이상은 가족감염이었고,

그 다음이 개인과외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지역감염,

학교 내 감염은 11.6%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INT▶ 이수인 /춘천교대 부설초 교장

"식사 시간에 말하지 않고 먹기 등

나름대로의 수칙을 아주 잘 준수하기 때문에

학교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이제 관건은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

이번주에 시작하려던 초·중학교 교직원 백신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합니다.



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선,

교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방역을 철저히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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