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송전탑 천막농성 87일..범군민대책위 가동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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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송전탑 천막농성 87일..범군민대책위 가동

◀ANC▶

동해안~신가평 간 초고압 송전선로와 관련해 홍천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홍천군도 범군민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는 등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접근방식을 놓고 군청과 주민 간

입장차가 뚜렷해 틈이 벌어지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동해안~신가평 간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에

반대하는 천막 농성장.



홍천군청 앞에 자리를 잡은 지 90일이

다가오지만, 삼삼오오 모여든 주민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릅니다.



한전이 구성한 입지선정위를 통해 알려진

송전탑 예정부지 주민만 해도 4개 읍면

3천 7백 여가구에 달하다 보니, 반발 수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전의 입지선정위원회 해체와

원점 재논의를 요구한 홍천군도 반대대책위와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허필홍 군수가 제12차 입지선정위원회에

참가해 홍천군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도 추진했지만, 반대대책위의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INT▶권성진 사무국장/홍천송전탑반대대책위 "입선위 해산이라는 것은 한전이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서 설득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아예 입선위에 참석하지 마라. 우리의 요구안이 있으면 그냥 먼저 처럼 공문을 보내는게 낫지 않겠느나?"



이에 따라, 홍천군은 반대대책위와 번영회가 참여한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절차 무시 등의 이유로 한전의 입지선정위원회 해체를 또다시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범군민대책위원회 구성과 운영은

송전선로에 대한 폐해를 공감하고 있는 홍천군번영회에서 주관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샙니다.



◀INT▶ 허필홍/홍천군수

"입지선정위원회 해산을 최우선 목표로 하면서 그리고 우리 홍천군민의 뜻을 다 한데로 모아서 앞으로 진행될 상황에 대해서 함께 대응해 나갑시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제12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주민 갈등과 분란을 조성하는 한전과

홍천군청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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