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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무한경쟁시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의
R&D, 연구개발비는 전체 투자액의
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김도균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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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감시장치와 심전도 측정기,
비염 치료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업체.
4년 전 강원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첨단기술이 집약된 의료기기를 생산하면서
끓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지만
연구원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 8명이었던 연구 인력도 5년 새
4명까지 줄었습니다.
임금 수준을 맞춰주기 힘든 전문인력을
고용하는 대신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나설 정도입니다.
◀INT▶ 김대성 / 바이오닉스 대표
"소규모 기업들이다보니까 연구원들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사람들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이처럼 기업 생존의 필수인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건
강원도 내 대부분 중소기업도 마찬가지.
◀INT▶ 최무근 /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강원지역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규모가 일단 영세하고요.
기업이 채용하는 인력 자체가 적다 보니 자체적으로 R&D
기술 개발할 역량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강원도 내 한해 연구개발 생산규모는 1조 1천억원,
한해 평균 공공과 민간부문 전체 투자 금액이
18조 6천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5% 수준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40%로
전국 평균 70%에 크게 못미칩니다.
나머지 60%는 공공 연구기관이나 대학이
연구 비용을 집중 투자합니다.
결국, 다른 지역 기업에 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나 지적재산생산물 투자가
뒤쳐지면서
경제 성장의 지속성마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 이영선 / 한국은행 강원본부 과장
"장기적으로 강원지역 제조업의 생산능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바이오, 의료기기, ICT 등
강원지역 첨단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강원 경제의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기업 중심 설비와 R&D 투자가 절실한 상황.
지역 경제의 생존을 위해서
자체 연구 개발 투자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을 유치하거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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