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주민 천여명 상경집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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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접경지역 주민 천여명 상경집회

◀ANC▶

정부의 국방 개혁에 직격탄을 맞은 화천과 양구, 철원 등 접경지 5개 지역 주민 천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지역 상권 붕괴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ND▶

◀VCR▶



일방적인 군부대 해체와 이동에 분노한

접경 지역 주민들이 상복을 입고,

청와대 앞을 행진합니다.



군인들이 빠져나가면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가 뻔해 접경지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몸부림입니다.



EFFECT]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철원과 화천, 양구와 인제, 고성.



5개 접경지 주민과 상인 천여 명은

생업도 포기한 채 대책을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U)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접경지 주민들은

이곳 청와대 앞에서 국방개혁 규탄과

생존권 보장을 외쳤습니다.



◀INT▶

임영준/ 화천군 번영회장

"군인 6천 명이라는 이 인원이 빠져나가면 거의 사내면은 경기가 침체된다고 봅니다. 그건 주민들과 상인들도 다 떠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8월 국방부 앞 집회에 이어

두 번째 상경 집회입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양구 2사단 해체 등

국방개혁이 진행되자, 주민들은

피해 최소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이상건/ 양구군 의회 의장

"국방개혁으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안이 아무것도 없이 깜깜이 소식으로 아직도 있다는 부분은 5개 군 공동위원장으로서는 분노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접경 지역 군수들도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

지역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수립과

접경 지역 지원 특별법에 상위법 지위 부여,

군부대 유휴지 무상 양여와 규제 철폐,

민간인 통제선 북상과 도심과 인접한

군시설 이전 등입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접경지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국방부와 접경지 군수들 간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빠르면 이 달내에 5개 지역 군수와 국방부하고 MOU를 체결해서..."



대안 없는 국방개혁으로 장병들이 속속

접경 지역을 떠나면서 주민들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다달았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END▶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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