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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7개월이 넘도록 문을 닫았던 원주공항이 다음달 운항을 재개합니다.
대한항공 대신, 자매사인 진에어가
새롭게 취항하는데, 이용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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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선이 유일한 원주공항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2월 말부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대한항공측은 5월 연휴 기간에만
반짝 운항했을 뿐,
탑승객 감소 등 적자를 내세워
운항 중단을 계속 연장해 왔습니다.
올들어 국내선을 하나씩 빼 온 대한항공은,
사실상 원주공항의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대신 대한항공의 자매회사인 진에어가
다음달 원주공항에 취항합니다.
[그래픽]
10월 8일부터 원주발 제주행은
낮 12시 반과 오후 6시,
제주발 원주행은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4시, 매일 두차례 왕복합니다.
운임도 저렴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평일은 2만 7천 9백원까지
저렴하고, 가장 비싼 표가 11만원입니다.//
1/3 수준까지 저렴해진 겁니다.
진에어측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노선 대신 여수와 대구, 울산, 포항 등
국내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YN▶ 유수영 대리 / 진에어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선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4개 도시에
취항했으며 이번 원주 취항으로
총 10개 도시에서 국내선을 운항하게.."
(S/U) 하루 한차례, 비선호 시간대여서
탑승률이 떨어졌던 원주공항은 대한항공 철수가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될 전망입니다.
시간대 선택이 다양해지고, 운임도 저렴해져
김포나 청주공항을 이용했던
중부권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어
공항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SYN▶ 김효종 / 원주지역 여행업체
"국제 여행 판로가 막혀 있는 상태에서
국내 여행으로 저희가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굉장히 환영을 하고.."
한편,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국토부에서 어렵게
원주공항 취항 허가를 받았지만,
극심한 재정난으로 당분간은
취항이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