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오전 횡성의 한 빌라 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1층 집 안에 혼자 있던 70대 할머니가 숨졌고,
주민 1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빌라 건물의 1층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붉은 불꽃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 EFFECT //
불길이 번지는 현장으로
구급차가 서둘러 달려가고,
놀란 동네 주민들이 내다 보려는 순간,
◀SYN▶목격자
"(펑! 펑!) 어 계속 터진다 어떡해.."
폭발음이 잇따라 들리더니,
검은 연기가 더 높게 치솟아 올라
동네 전체를 뒤덮습니다.
맞은편 건물에서도 주민들이 뛰쳐나왔는데,
폭발 충격으로 산산조각난 유리가
건물 앞에 흩어져 있습니다.
◀INT▶이숙배 / 목격자
"대포소리같이 펑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뻘건 불이 연기하고 섞여가지고 막
문으로 나오는 거야 확확"
오늘 오전 10시반쯤.
강원도 횡성군 4층짜리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s/u) 강한 폭발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집안에 있던 물건이 모두 밖으로 쏟아졌고,
순식간에 집안을 뒤덮은 불이 2층까지
이어졌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불이 시작된 1층 집 거실에서는
74살 김 모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할머니는 남편이 일을 하러 간 사이
혼자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빌라의 다른 7세대에 살고 있던
주민 10명이 다쳤는데,
3명은 중상을 입어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INT▶이인기/횡성소방서 현장대응과장
"과학수사대가 동원돼서 조사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 부분(원인)은 추정을
하지만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 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고,
가스 냄사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