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이 개업 앞질러..부동산 경기 악순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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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업이 개업 앞질러..부동산 경기 악순환

◀ANC▶

남] 이렇게 부동산 거래 침체가 지속되다 보니, 부동산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여] 폐업한 부동산 중개 업수가 개업한 수를 앞지를 정도로, 폐업을 고민하는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에서 부동산 공인 중개업을 하는 송유정 대표는 요즘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면서 수익이 크게 줄어, 폐업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계약서 쓰는 법도

잊어버렸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거래가 위축됐습니다.



◀INT▶ 송유정 /춘천 지역 개업공인중개사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렇게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이 상황이 계속된다고 하면 고려해봐야죠."



[반투명 하단 그래픽] 실제로 올 들어 강원지역 아파트 거래현황을 보면, 4월에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릿지] 올해 2월에 폐업한 부동산입니다.

상가가 많은 강원대학교 근처인데도 폐업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래픽] 올해 강원도 내 부동산 개업과 폐업 현황을 살펴보니, 올해 4월과 7월, 8월은 폐업한 수가 개업한 수를 앞질렀습니다.

2017년 193곳이었던 폐업 부동산은 지난해 270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공인중개사는 물론, 인테리어와 이삿짐센터, 건축자재 도소매업 등 관련 업종의 소비가 감소돼 상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별 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INT▶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이라든지, 조세라든지 이런 부분들의 일정 부분을 지방 자치단체의 의견, 재량을 조금 줄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공급 과잉에 따른 입주시기 조절과

까다로운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관리 정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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