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 공약 8건 폐기 ::::: 기사
본문 바로가기

"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 공약 8건 폐기

◀앵커▶

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민선8기 강원도정의 비전과 공약 이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시된 10대 전략은

7기 도정에서 진행해 오던 사업을

확장하는 선에 머물렀고,

당선인의 공약 8개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폐기됐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선 8기 강원도정의 비전은

'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입니다.



내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5대 목표와 10대 전략,

134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특별자치도와 미래산업, 물류,교통 중심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춘천 그린 데이터, 원주 반도체, 강릉 메타버스 등

지역별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그런데 10대 전략 대부분이

최문순 도정 사업과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인수위는 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장]

"그동안 많은 예산과 인력을 들여서 추진해 왔던 것을

한순간에 뒤집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도지사 당선인의 공약 파기입니다.



새 도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공약 8개가 사라졌습니다.



파기된 대표 공약은 건강 100세 바우처 지급.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해마다 60만 원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에다

정부의 협의 불가로 폐기됐습니다.



예비 엄마 수당 330만 원과 결혼 축하금 100만 원,

어업인 수당 70만 원 등 여러 복지시책도 없앴습니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설립과

국립보훈병원 원주 유치도

정부 방침 변경을 이유로 제외시켰습니다.



이와 다르게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는 복지공약도 있습니다.



육아기본수당은 5세부터 10세까지 추가 지급합니다.



다만 4세까지 주던 월 50만 원에서 30만 원 수준으로 줄입니다.



그래도 한 해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듭니다.



또 대학 졸업까지 해마다 200만 원을 줍니다.



한달 소득이 512만 원 이하인 가구가 해당됩니다.



다만 강원도 17개 대학 입학생에 한정됩니다.



당선인 핵심 공약인 한국은행 본점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유치는 중장기 공약으로 분류됐습니다.



당분간 법률 개정과 기반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장]

"(강원도)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이미 관련 법(한국은행법)에 대한 개정 발의를 요청을 해놓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강원도정의 공약 이행 계획은

앞으로 있을 조직 개편 이후

좀 더 다듬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END▶



강화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