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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동안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장애인 교사 채용 실적이 전무하다는 보도
지난주 해 드렸는데요.
왜 그런지 실제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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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시각 장애를 앓고 있는 23살 손윤하씨.
2016년 교대에 입학해
올해 임용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손씨는 고향인 강원도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싶어합니다.
◀INT▶
하지만 손씨처럼 강원도에 머물겠다는
장애인 교사는 많지 않습니다.
최근 3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장애인 교사가 채용된 실적은 전무합니다.
채용 실적도 전무하지만
응시인원도 2017년과 2018년
한 명씩에 불과합니다.
초등교사를 준비중인 또다른 대학생은
고향인 강원도가 아닌 다른 대도시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INT▶초등교사 준비 장애인(전화, 음성변조)
"아무래도 강원도에는 작은 학교가 많아서,
업무가 큰 학교에 비해서는 많다고 들어서 (대도시 지역으로) 가려고 합니다."
장애인 교사를 위한 인프라와
각종 문화 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강원도보다 대도시가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보조 인력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지만 올해 지원 대상 장애인 교원은 2명이 전부입니다.
◀INT▶
현재 교육대와 사범대를 다니는 장애인은
전국을 따져도 백명가량에 불과합니다.
이들 인원을 늘리는 것과 함께,
장애인에 맞는 새로운 교사 채용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교육 당국의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