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 감소..지자체가 영어수업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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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원어민 교사 감소..지자체가 영어수업

◀ANC▶

남) 학교 원어민 영어 교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중소도시 학생들은 학교든, 학원이든, 원어민 교사를 만나기조차 힘든데요



여) 이런 상황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개설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린이들이 미국인 선생님과

영어 학습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학교도, 학원도 아닌

공공도서관.



[브릿지] 원어민 교사가 있는 사설 영어학원이 없다 보니, 이 지역 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도

화천군에서 운영하는 영어센터로 옵니다.



학원처럼 영어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누고

주4회로 수업이 진행되지만,

강의료는 무료입니다.



◀INT▶ 김선옥 /화천군 화천읍 상리

"안 그래도 도시에 사는 친구들은 아무래도 영어로 사교육비가 많이 나가다보니까 많이들 부러워하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정규 수업이 시작되지만

화천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화천군은 자체 예산을 들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교육비 걱정없는 도시를 만들면서

인구 유입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INT▶ 최수명 /화천군 교육복지과장

"교육 환경을 잘 만들어서 이 곳에서 아이를 길러도 문제가 없다라고 하기 위해서 이 영어교육을 시작을 했습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계속 줄어들다보니,

원주와 태백 등 도내 8개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실제로 2001년 12명에 불과하던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2010년 최고점을 찍은 뒤, 해마다 줄어들어 최근에는 260명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서종철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2022년에 약 30명 정도가 증원된 300명 정도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보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원어민 영어교사는 줄어드는 현실 속에

지자체들은 인구 유인책의 하나로

영어교육 지원에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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