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야생조류 AI 확산 '농가 긴장'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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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야생조류 AI 확산 '농가 긴장'

◀ANC▶

양돈농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가금 농장은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하천이나 강변으로 모여든 겨울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VCR▶

춘천시 동내면 학곡천 일대.



땅이고 하늘이고 할 것 없이

겨울철새들이 날아다닙니다.



논두렁 옆길을 따라 방역 차량이

매일매일 소독을 합니다.



작은 웅덩이 앞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브릿지] 보시다시피 흰뺨검둥오리 수십 마리가 모여 있습니다. 이 곳에서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습니다. 춘천에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춘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은

사농동 북한강.



왜가리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INT▶

박병수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팀장

"10km 방역대 내 가금농가에 대해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고요, 농가들에 대해서 농장별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작년 11월 양양 남대천을 시작으로

하천이나 강변 야생조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6건,



지난 16일 영월 주천면 소하천에서도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INT▶

강효경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올해는 야생조류 검출 건을 확인해보면, 거의 모든 다양한 종에서, 그리고 70~80% 정도는 병원성을 가진 야생조류 항원 검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겨울철새 감염이 확산되면서

가금농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가금농장에서 마지막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2017년.



당시, 철원과 인제 산란계 농장에서 1만 5천 마리가 넘게 살처분되고 횡성 토종닭 12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화INT▶

홍순직 /춘천시 육계발전협의회장

"소독도 열심히 하고 대문 쪽에는 생석회 열심히 깔고, 참새와 까마귀들 쫓느라 고생하죠. 맨날 해야죠. 아니면 자기가 죽는데..."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와 경북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이미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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