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코로나19 안전할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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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휴가철 물놀이, 코로나19 안전할까?

◀ANC▶

남] 이번 주부터 해수욕장과

물놀이 시설이 속속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휴가 계획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여]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가 가장 걱정인데

물놀이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도 있는지,

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김상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지금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주요 감염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기침이나 대화를 통한 비말 전파와

악수 등을 통한 접촉 전파,

또 매개물을 통한 간접 전파입니다.



그렇다면 물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사례가 없었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김우진/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장

"그걸(물을) 특히 조심하라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 안(공간)에서 사람들끼리 접촉하는 것, 손을 통해서 접촉하는 것 그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물보다는 사람을 더 조심하라는 겁니다.



때문에 실내보다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해수욕장이나 계곡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동해안의 경우, 출입구를 만들어 체온 측정을 하는 곳도 있지만, 해수욕장마다 사정이 달라 사실상 거리두기를 강제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해,

결국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물놀이 전후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탕을 이용할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공용물품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우진/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장

"공용으로 쓰는 물품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으니까 가능하면 개인 물품을 써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3월 철원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여성 3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70대 여성은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인 점을 미뤄볼 때, 방역당국은 드라이기처럼 공용물품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 물놀이를 할 때는 실외에서 하되,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하고 물 밖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게 기본 수칙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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