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원도 코로나 1년' 도민 38명 숨졌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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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리포트]'강원도 코로나 1년' 도민 38명 숨졌다

◀ANC▶

오늘부터 딱 1년 전인 지난해 2월 22일,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년 동안 도내 확진자는 1,8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도민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가 덮친 강원도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2월 22일.



강원도의 첫 번째 확진자가

강원대학교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강원도의 누적 확진자는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누적 확진자는 200명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11월에 300명대, 12월에 500명대,

1월에도 400명대를 기록해

최근 네 달간 무려 1,500명이 추가됐습니다. //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8명. (2/21 기준)



80대 사망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1명, 90대가 5명으로

고령층이 9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속초에서는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6명이, 철원에서도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5명이 숨지는 등 노인 관련 시설이 코로나19에 취약했습니다.



◀SYN▶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요양병원하고 철원 쪽에서 고령자가 많이 발생하고 그러면서 후반부에 11월 이후로 사망률이 확 늘어난 거죠."



이에 따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에 있는 입원자와 종사자가 첫 백신 접종 대상이 됐습니다.



오는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 국민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S-U) 1년동안 의료진과 도민들 모두 지칠 대로 지쳤지만, 앞으로 인내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당장 우려스러운 건 예측할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SYN▶

이승준/ 강원대학교 병원장

"지금 남아공 변이, 영국 변이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로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데, 이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걸 차단하는 방법밖에 특별히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백신과 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해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는 겁니다.



대유행이 끝나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풍토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의료진들은 앞으로 인내심과 여유를 갖고,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YN▶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긴장감은 늦추지 않되 너무 위축되거나 이러지 말고 감정적인 대처도 잘해서 대응을 해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ND▶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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