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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민 정책 제안 온라인 플랫폼인 춘천 '봄의 대화'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여] 시민들이 온라인에 올린 아이디어가 직접 실현되면서 새로운 시민 참여 정책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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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 자전거 도로입니다.
보행자와 자전거의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표지판이 설치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졌던
도로 구분 선도 다시 선명해졌습니다.
(S-U)"그런데, 이런 변화는
한 시민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제안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춘천시청 홈페이지의 '봄의 대화' 코너입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고
50명의 '공감'을 받으면 공론화가 이뤄집니다.
공지천 자전거길 개선도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청 담당 부서가
제안을 채택한 경우입니다.
'봄의 대화'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만천리 백로 번식지 관리와
불합리한 동 경계선 수정 등
4가지 시민 제안이 채택됐습니다.
한 마디로 시민들이 직접 춘천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제안이 합당하다면
정책에 반영되는 시스템입니다.
공론화 과정에서 다른 시민들도
여러 가지 의견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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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좀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참여 민주주의의 큰 틀이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춘천시는 1억 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음성 문자 전환 시스템과
시정 토론회 등의 콘텐츠와 소프웨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시민들의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 원의 상금을 줄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