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체온 측정..달라진 입영식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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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스크 쓰고 체온 측정..달라진 입영식

◀ANC▶

남) 코로나19 확산에 단체생활을 하는

군 부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병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던 입영 행사도 취소됐는데요.



여) 입소 장병들은 마스크를 쓰고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까지 거쳐야 하고, 가족들은 먼 발치에서 작별인사를 해야 했습니다. 달라진 입영풍속, 김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화천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신병교육대.



장병 180여 명이 새롭게 입대하는 날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차량 소독제.



차에서 내려도 전처럼 가족들과 함께

연병장으로 가지 못합니다.



코로나19로 군부대 출입이 제한돼

입영 행사가 모두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입영 절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손 소독제는 필수, 마스크도 군에서 제공한

디지털무늬 마스크로 바꿔 착용해야 합니다.



◀SYN▶

새 걸로 받은 걸로 바로 교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로 착용해 주세요.



이어서 체온을 측정하고, 해외여행력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묻는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임시 목걸이도 출신 지역 별로 분류했습니다.



◀SYN▶

"(입대 전에) 해외 여행을 간 적이 있나요?"

"아니요" "전혀 없고, 경남이네요? 경남 어디 지역이죠?" "부산입니다." "부산.."



대구·경북 지역 입영자는 입소 시간을 아예 다르게 분리했고, 군의관은 마치 선별진료소처럼 접촉을 최소화하는 시설에서 진료를 봅니다.



◀INT▶

윤상진/입영 장병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이대로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

유철민/입영 장병

"걱정 많이 하죠. 집에서도.. 그래도 왔으니까 잘하고 가서 그런 모습 보이는 게 더 좋은 모습이니까 열심히 하고 와야죠."



연병장에 함께 들어가지 못하는 부모들은 먼 발치에서 그저 아들이 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INT▶

김홍장/경기 부천

"서운하죠. 입소식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런 모습을 못 봐서 서운하긴 한데 어쩔 수 없잖아요."



코로나19가 입대 풍경까지 바꿔놨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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