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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춘천시가 연이은 수돗물 탁수 사태와 관련해 원인과 대책을 내놨습니다.
여] 수도 배수관 물 때를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완전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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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춘천 신북읍과 서면,
신사우동 지역에서 뿌연 수돗물이
콸콸 쏟아졌습니다.
일대 주민들은 물론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폭염에도 씻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달 1일, 같은 지역에서
또다시 탁수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재발된 사태에
항의가 빗발쳤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도
커졌습니다.
춘천시는 연이은 탁수의 원인을
배수관의 슬라임, 즉 물 때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름철에 물 사용량이 늘자,
배수관의 물 때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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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배수관에 붙어 있었던 물 때가 떨어져 나와서 탁수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인데..."
그렇다면 올해만 유독
탁수가 발생한 원인이 뭐냐는 질문에는
20년 가까이 물 때가 쌓이면서
수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진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U)"춘천시는 제때 물 때를
제거하지 못하는 등 배수관 관리에
소홀했던 점을 일정 부분 인정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고압 산소를 이용한
배관 세척과 사고 징후 예측 시스템
도입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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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는 문제가 하나 있고, 그 다음에는 이토변이나 제수변을 좀 관리를 해서 물을 주기적으로 빼주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수도 배수관 관리 인력을 늘리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춘천시는 춘천지역 수돗물의 수질은
여러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돼 있다며
시민들의 불신감 해소를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