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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초고압 송전탑 반대..한겨울 삼보일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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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가로질러 경기도 가평으로 이어지는 500KV 초고압 송전선로건설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송전탑 100 여개가 넘게 세워지는 홍천군에서는 주민들이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삼보일배를 펼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민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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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홍천 남면과 동면, 서석면 등에서 모인 주민들은 차가운 아스팔트에 무릎 꿇고 군청까지 삼보일배를 이어갔습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동해안-신가평간 500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



8차 전력수급 계획에서 동해안 신한울 원전3,4호기가 제외됐는데 평창과 홍천, 가평간 230km에 달하는 송전선로는 왜 그대로 추진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홍천과 평창,횡성지역에는 기존 765kv 송전탑으로 인해 건강권과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송전탑 추가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 남궁 석/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농협 이런데서 담보로 잡아주지도 않습니다. 재산상 피해가 가장 크고요. 그 다음에 765kv가 된 지 20년이 지났는데 알게 모르게 그 지역사람들은 사람이 사망하면 다 암입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이 삼보일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한전이 오는 17일 제10차 입지선정위원회를 강행해 송전선로 경과대역을 확정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전 계획대로 초고압 송전선로가 연결되면 홍천지역 송전탑 100 여기가 세워져 24개 마을 3천 7백 20 여가구가 피해를 받는데도 이를 대변해 줄 입지선정위원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INT▶ 성명서 발표

"절차와 규정을 지키지 않고 멋대로 진행된 입지선정위원회는 원천 무효이다!"



송전탑반대대책위는 이번 집회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초고압 송전탑 건설을 강행한다며 군청 점거 등 더욱 강력한 실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제2 밀양송전탑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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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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