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수시 합격자, 수도권이 강원권 앞질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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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강원대 수시 합격자, 수도권이 강원권 앞질러

◀앵커▶

남] 강원도 주요 대학인 국립강원대학교의 수시

합격자가 우리 강원권 학생보다 수도권 학생이 많아졌습니다.



여] 한림대도 마찬가지인데요, 강원도교육청이

강세라고 자평한 수시 경쟁력에도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20학년도 강원대 수시 합격자가

수도권 학생이 강원권 학생을 앞질렀습니다.



[그래픽]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합격자는 1,489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강원권 학생보다 많아졌습니다. 2018, 2019학년도까지만 해도 강원도 합격자가 수도권 합격자보다 많았지만, 올해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강원대학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먼저, 학령 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과의 편리해진 교통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서울권 대학 선호로

강원권 학생이 줄고 서울권 학생은

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수능 성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도내 학생들이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원대 관계자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이 일반 전형인데,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이 강원권보다 수도권이 많은 것이 합격 인원 차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투명 하단] 이번 강원지역인재전형에서도 전체 지원자 가운데 수능 최저 기준을 못 맞춘 학생은 1580명으로 전체의 54%, 절반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림대 2020학년도 수시 합격자도

수도권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합격자 비율이 비슷했지만,

이번에는 서울·경기 학생들이 52%로

강원권 학생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수시에 초점을 맞춘 강원도교육청의

대입 정책도 안심할 수만은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민병희 교육감은 학력에 대한 걱정은

소수 학부모의 기우일 뿐, 수시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희 교육감

"예를 들면 수학이 7등급인데도 고려대를 가요. 왜냐하면 그게 바로 수시만의 이점이죠. 그래서 맞춤형으로 지도를 하고..."



강원도 학생들이 이번 수시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으로 더 많이 합격했는 지는 지켜봐야합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주요 대학 수시에서마저 수도권 학생들에게 밀리고 있는 건 아닌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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