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2명 넘어..거리두기 격상은 신중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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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루 평균 12명 넘어..거리두기 격상은 신중

           ◀ANC▶

 도내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환자 10명이 추가됐고 지난 일주일에 걸쳐 9개 시군에서 환자 88명이 발생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준도 이미 넘어섰는데

정부는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거리두기 격상은 계속 검토만 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원과 인제 지역에서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철원에서는 교장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감과 배우자인 군청 직원 등

3명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들의 접촉자를 포함해 나흘에 걸쳐

환자 16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특히 군청 직원 2명이 포함돼 공무원 8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육군 간부 1명도 포함됐습니다.


 또 철원의 한 장애인 요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4명이 집단감염돼,

해당 요양원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SYN▶

김천구/ 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현재 저희가 관리하는 범위 내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지역 내 환자가 없었던 인제에서는

이번 달 10일부터 환자 29명이 추가됐습니다.


 인제 상남면의 한 휴게소 관련 확진자가 4명,

북면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인모임발 감염은 다른 지역으로도 번져

양양에서도 환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홍천에서는 한 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4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다행히 접촉자와 환자 35명은

음성 판정이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88명.


 하루 평균 12명을 넘는 수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인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예비경보를 먼저 내리고, 거리두기 격상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INT▶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강원도는)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하였습니다. 다만, 현재의 집단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여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은 신중히 검토하고자 합니다."


 시민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빠른 거리두기

격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군과

지역 경제를 고려해 격상 논의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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