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중단된 철원 안보관광, 언제 재개하나?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철원

1년째 중단된 철원 안보관광, 언제 재개하나?

◀ANC▶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그 이후, 철원과 파주, 고성까지

접경지 안보관광이 전면 중단됐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도 안보관광이 막혀 있어,

철원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17일,

접경지 부근인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곧바로 가축 질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돼, 철원 안보관광과 생태관광,

평화의길까지 잠정 중단됐습니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승리전망대 등 철원의 주요 관광지가 모두 막힌 겁니다.



그렇게 오늘로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안보관광의 출발지인 고석정에는 1년째

전세버스 행렬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INT▶

김정자/고석정 관광 안내원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주말에는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버스도 많았는데... 지금은 손님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1년에 8만여 명에 달하던 안보관광객은

올해 단 한 명도 없었고,



한 달에 최대 6천만 원까지 늘어났던

철원군의 안보관광 수익도 1년째 0원입니다.



단체관광객이 사라지자 고석정 인근

식당은 텅 비었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상인들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포기 상태입니다.



◀INT▶

이옥자/ 고석정 인근 상인

"그렇다고 상가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진짜 장사도 안되지만, 금전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다들 그냥 화병이 생기는 거죠."



다행히 철원에는 최근 한 달간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



철원군은 중앙부처에 안보관광 재개를 꾸준히 요청했고, 오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바이러스 시료 채취를 위한 실사를 나왔습니다.



◀INT▶

김영규/ 철원군 관광문화체육과장

"안보 관광 지역에서 돼지열병이 발생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아마 검사 결과가 잘 나와서 안보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DMZ 관광도 다음 주부터

재개될 예정이어서, 철원 안보관광 재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제보를 주시면 달려갑니다.
이메일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