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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퇴비 부숙기 공무원이 개발

◀ANC▶
분뇨 관리는 축산 농가에 큰 골칫거리입니다.

이런 농가의 고민을 지켜보던 한 공무원이,
농가의 어려움을 덜게 할 장비를 개발했는데요.

퇴비사를 따로 짓거나 중장비를 사야 했던
농가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END▶

◀VCR▶
한우 2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한 달에 10톤이 넘는 분뇨가 나옵니다.

이 농장의 경우, 150톤가량의 분뇨를
1년 내내 쌓아두고 관리할 곳이 필요합니다.

지난 3월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일정 기간 분뇨를 숙성한 뒤, 검사를 통과해야, 농장 밖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s/u)보통 이렇게 축사 한쪽에 모아뒀다가, 거름으로 사용하는데 악취는 물론, 침출수 문제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퇴비사에 중장비까지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규정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게
농가의 현실입니다.

◀INT▶ 최철희/ 한우농가
"(퇴비사) 건물을 새로 또 지어야 되고 지어놓으면 거기에 장비가 들어가야 되고. 1억 정도에 대한 자비가 들어가야 되니.."

농가의 어려움을 지켜보던 횡성군
축산 담당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도내 한 농기계 업체와 손잡고,
우사 안에서 분뇨를 빼지 않고도,
별도의 부숙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장비를 만들었습니다.

◀INT▶ 황원규/ 횡성군 축산지원계장
"축산 농가들 특히 한우농가들은 퇴비사가 상당히 협소합니다. 가축 사육 면적의 13%인데. 이 퇴비사를 추가로 짓지 않고도 축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농가에서 이 기계를 6개월동안 시범 사용한 결과 4개월만에 부숙도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SYN▶ 김영석/ 농기계업체 대표
"밑바닥부터 싹 완전히 뒤집어주는 그런 구조라고 보시면 되고요.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렇게 10cm 간격으로 부속제를 뿌려주기 때문에.."

횡성군은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농가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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