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건설될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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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대교 건설될까?

◀ANC▶

춘천 서면대교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척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설계비 반영 여부가 논의되면서

서면대교 건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백승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레고랜드가 들어선 중도 섬과 서면을 잇는

길이 770m 서면대교.



당초 이 다리는 지방선거 전인 지난해 9월,

강원도와 춘천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빨리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수/전 춘천시장]

"레고랜드 개장 이후 교통량의 분산뿐 아니라

춘천지역 간선과 순환 교통망을 완성하는데,

서면대교의 조기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레고랜드 교통대란은 없었고,



국비를 지원받아 4차선으로 짓는 게

더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선거가 끝난 뒤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백승호 기자]

"이런 상황에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나섰습니다.

우선 서면대교 설계 비용부터 확보해 놓자며

국회에서 예산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예산소위에서

서면대교 설계비 5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없던 예산을 의원들이 끼워 넣은 겁니다.



춘천 교통망 변화를 위해 서면대교가 필요한데

먼저 설계부터 해 놓으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허영/국회의원]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실상 10년 이상

소요됩니다. 서면대교... 그러면 제2 경춘국도보다

더 늦게 놓여지게 되는 것이죠."



예상되는 서면대교의 건설 비용은 950억 원.



이 가운데 680억 정도를 국비로 충당해야 합니다.



만약 50억 설계비가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다음 과제는 정부의 국지도 건설 계획에

서면대교를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받는 겁니다.



[이주호/춘천시 도로과장]

"저희가 가서 노력할 수 있는 것은 국토부에 가서

5차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할 수 있는 거고..."



서면대교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06으로 나와

어느 정도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서면대교 건설 계획이 막힘없이 진행된다면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최정현)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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