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부분 조정 "환승 불만 가장 많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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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을버스 부분 조정 "환승 불만 가장 많아"

◀ANC▶

남] 오늘부터 춘천 마을버스에 새로운 환승 시스템이 도입돼 읍·면에서 시내로 가려는 승객들은 환승장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여] 시행 첫 날,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만인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 소양고등학교 앞에 마련된 버스 환승장.



마을버스에 탔던 승객들이 모두

이곳에서 내립니다.



읍·면에서 시내로 가려면 환승장에서

시내버스로 갈아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읍·면에서 중앙시장까지 운행됐던

마을버스가 오늘부터는 환승장에서

다시 읍·면으로 되돌아갑니다.



등교와 출근 시간에 마을버스 운행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에 따라

춘천시가 노선을 부분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INT▶

"갈아타야 된다는 것 자체가 불편해요. 원래는 한 번에 갔는데..."



마을버스에서 내린 뒤

시내버스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재봤더니

평균 10분 안팎.



이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에

버스 운전자들이 과속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지금 이렇게 바뀌는 것은 시간이 더 촉박해지는 것 같아요. 기사 분들이... 여유가 없이 다니는 것 같아요.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어요."



춘천의 버스 노선과 체계가 너무 자주

변해 혼란스럽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INT▶

"병원에 가고 하려면 불편하잖아요. 좀 진정이 됐는데... 또 바뀌니까 난리가 났잖아요."



춘천시는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들을 동원해

바뀐 노선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버스 환승을 도왔습니다.



(S-U)"시내로 가기 위해서

무조건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시간에는 마을버스가 기존대로

중앙시장까지 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마을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오전 9시 이후부터 이른 오후까지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됩니다.



춘천시는 마을버스 부분 조정으로

운행 횟수가 117회 더 늘어났고,

그동안 버스가 다니지 않던 곳에도

정류장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마을버스 운행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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