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 뒷전..학생들이 피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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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 뒷전..학생들이 피해

◀ANC▶



올해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급식과 돌봄에도 공백이 생겼는데요.



그동안 교육당국이 우후죽순으로 늘린

비정규직의 처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등교 시간인 오늘 아침,

전세버스 여러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서울 총파업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듭니다.



급식 조리사와 초등 돌봄 전담사,

유치원 방과후 교육사와 도서관 사서 등

학교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입니다.



참가 인원은

강원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22%인

1천 6백여 명.



주먹구구식의 임금체계를 단일화해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는 게

핵심 요구 사항입니다.



◀INT▶

송인경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기준이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고요,

그래서 교육감들이 바뀐 지금 이 시기에 제대로 된

공통 임금 체계를 만들자는 요구를 하는 겁니다."



학교 현장에는 올해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파업 참여자 중 조리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절반 이상의 학교가

평소대로 급식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초등학교 급식시간입니다.

오늘은 식판 대신 '빵과 우유'를 받아들고

점심 식사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INT▶ 이선기 /초등학생

"엄마가 저 배고프지 말라고

(아침) 6시부터 김밥을 싸주셨습니다."



초등 돌봄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돌봄전담사 34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11개 학교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해마다 반복되는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요구에 대해

전국 교육청이 공동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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