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원랜드 사상 첫 적자, 폐광지역 직격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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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리포트]강원랜드 사상 첫 적자, 폐광지역 직격탄

◀ANC▶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사상 첫 영업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강원랜드가 이같은 회계 결산을 확정하면서
주식 배당금과 폐광지역개발기금도
지급하지 못하게 돼
폐광지역 시군의 재정 악화가 현실화됐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강원랜드의 영업 적자 규모는
4천315억 원입니다.

5천 12억 원의 흑자를 낸 1년 전과 비교해
1조 원 가까이 영업 이익이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150일 넘게 문을 닫은 게 결정적입니다.

카지노가 문을 다시 연 기간에도 인원 수를
제한해 정상적인 영업이 힘들었습니다.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3개월간 40일 남짓밖에 카지노 문을 열지 못했고, 이마저도 동시 체류 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INT▶ 김영호/강원랜드 언론팀장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서 제한적 영업을 한 지 40여 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정상 영업 기준 매출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어려운 환경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강원랜드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지난해 회계연도 주식 배당금을 주지 않기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또, 사상 첫 영업 적자가 확정되면서
카지노 이익금으로 폐광지역 4개 시군에 주는
폐광기금도 올해는 예상대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음말-조규한))
강원랜드의 경영 사정이 나빠지다보니, 폐광지역 시군의 재정도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시군은 올해 천억 원 넘는 폐광기금과 [c.g]최대 100억 원 가까운 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c.g]여기에다 최근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이
강원랜드와의 폐광기금 과소징수분 1심 소송에서 지면서, 미리 받은 1,070억 원조차 돌려줘야 해, 재정 압박은 더 커졌습니다.

◀INT▶ 김명수/정선군 예산담당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군립병원 신축사업, 사
북-직전 간 터널 개설공사 등이 현재 중지된 상
태에 있고, 2022년도에도 재정 압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한편, 강원랜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선임했습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 행정 관료 출신이
어려움에 처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관심사입니다.

MBC뉴스 조규한 (영상취재 박민석)
◀END▶
#강원랜드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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