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여명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고성·속초 산불은 고압선이 끊어진 뒤 발생한 불티 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고압선이 떨어져 나간 뒤
개폐기 리드선 연결 부위가 전신주와 부딪치며
스파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티가 마른 낙엽과 풀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과수는 고압선이 강풍에 의한 진동으로
반복적으로 굽혀지다가 끊어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토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 과실 유무를
수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