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넘치는 쓰레기 처리 문제 심각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곳곳에 넘치는 쓰레기 처리 문제 심각

◀ANC▶

춘천에서 하루 220여 톤의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들 쓰레기는 소각장과 매립장에서 처리되는데 처리 용량이 곧 한계에 다다를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재수 춘천시장과 함께 쓰레기 수거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틀 무렵, 춘천 강원대학교 인근

주택가입니다.



밤에 버려진 쓰레기가 골목 한쪽에

가득 쌓였습니다.



살펴보니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가

한 봉투에 뒤죽박죽 섞여 있고,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그냥 버렸습니다.



50m쯤 내려가자 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박스에 페트병에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 용기까지 온갖 쓰레기가

분리 배출 되지 않은 채 버려졌습니다.



누군가는 침대 매트까지 몰래 버렸습니다.



(S-U)"주민들이 쓰레기를

내다 버린 곳입니다.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은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까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습니다."



워낙 난장판으로 버려져 있어

청소업체 직원들은 분리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청소차에 그대로 싣습니다.



◀INT▶

"깨진 것하고 가시하고 이쑤시게 같은 것...깜깜할 때 그냥 잡잖아요? 찔려요. 장갑도 뚫리니까..."



이렇게 수거된 쓰레기는

그대로 소각장에서 태워집니다.



춘천에서 하루 동안 태워지는

쓰레기 양은 170톤 안팎,



버려지는 쓰레기가 너무 많다 보니

소각장 처리 용량은 한계까지 치달았습니다.



게다가 당초 2040년까지 쓸 계획이었던

쓰레기 매립장도 앞으로 9년 뒤인

2028년이면 포화 상태가 될 전망입니다.



춘천시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 태워지거나 묻히는 쓰레기를

2024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쓰레기 처리 시설을 확충해

청소차가 쓰레기를 수거해오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최대한 골라내고,

주택가에는 재활용품 수거함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INT▶

"재활용 가능 물질이 태워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태워지고 있는 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어요."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을

더 늘리자는 의견도 있지만

수천억 원의 예산이 들고 쓰레기 배출량이

대책 없이 늘어난다며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춘천시는 음식점과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줄여야 한다며

현재 470원인 20리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