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컨벤션센터, 혈세 낭비·사업성 '논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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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컨벤션센터, 혈세 낭비·사업성 '논란'

◀ANC▶

강원 국제전시 컨벤션센터가 지방 재정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컨벤션센터를 위해 거액의 도비가

투입되면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혈세 낭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원 국제전시 컨벤션센터는

춘천 중도 레고랜드 옆에 들어섭니다.



그동안 정부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최근 사업 규모를 줄여 재심의를 받은 끝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부지 면적을 당초보다 30% 감축했고,

주차장도 500대 규모로 줄였습니다.



사업비는 처음보다 327억 원 줄어든

1,490억 원입니다.



강원도는 지상 3층 규모에

전시실과 회의실 등이 갖춰진다면

국·내외의 다양한 행사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박광용/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수도권하고 인접성이라든지 또 현재 있는 위치를 봤을 때 이런 마이스(회의·전시)산업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강원도의 설명과 달리

혈세 낭비와 사업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컨벤션센터 건립 비용 1,490억 원은

현재까지는 모두 강원도가 부담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탓에 돈 쓸 곳이 많은데,

컨벤션센터까지 지으려면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



강원도는 앞으로 894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INT▶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들이 이미 확인된 사실이기 때문에 제2의 알펜시아 제3의 레고랜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들이 정확한 평가일 것 같습니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춘천 중도는

원래 강원도 땅이었습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주변 개발을 위해

중도개발공사에 부지를 100억 원에 팔았는데,

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해 강원도는 이 땅을

500억 원 정도에 다시 사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강원도가 돈줄이 막힌

중도개발공사에 자금을 우회 지원하고,

부족한 레고랜드 주차장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S-U)"강원도는 공유재산심의안과

관련 예산을 곧 반영할 예정입니다.

강원도의회가 이 안건과 예산을

어떻게 심의하느냐에 따라 사업 추진이

결정나게 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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