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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꿈을 찾는 청소년 인생학교

◀ANC▶

요즘 고등학생들, 대학 입학 준비 때문에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여유조차 없는데요.



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학생 교육기관이

새로 생겼습니다. 바로 청소년 인생학교인데요.

강화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 깊은 산자락의

옛 학교 터에 자리잡은 청소년 인생학교.



강원도 내 6개 고등학교 17명의 학생이

금요일 오후 이곳을 찾았습니다.



돔 형태로 지어진 강의실이 이채롭습니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글램핑장이

학생들의 숙소입니다.



◀INT▶ 남예나/강원사대부고

"놀러온 것 같아요. 자유로운 분위기 그런 것이 있어서 좋아요."



대학 진학 준비에 매달려온 학생들은

저마다의 바람을 갖고 이 곳을 찾았습니다.



◀INT▶ 오채연/강원사대부고

"교사 하기를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좋은 직업이나 제 적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찾고 싶에서 왔어요."



지난 4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소년 인생학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 동안 다채로운 활동에 참가합니다.



학생들은 일반 학교와는

판이하게 다른 캠핑장 같은 공간에서

새로운 교육을 받게 됩니다.



단순한 진로 설계를 넘어

학생들이 삶의 철학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INT▶ 윤주봉/청소년 인생학교 교장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선택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래요."



문학과 역사, 철학과 같은 기초 교양에다

융합예술과정, 놀이와 교육을 버무린 활동이

펼쳐집니다.



학생들은 쉼과 앎, 놂이 뒤섞인

여유로운 교육과정에 만족해 합니다.



◀INT▶ 최은서/원주 북원여고

"평소에 학교에서 경험하지 않았던 것들을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아요."



10여 년 전부터 일반 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은 강원도에서 사라졌습니다.



강원학생교육원과 사임당교육원이

위기학생 전문교육기관으로 바뀌면서

공백이 생겼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뒤늦게 이를 깨닫고 만든

청소년 인생학교는 고등학교 1,2학년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3주, 5주형 프로그램까지 도입됩니다.



입시의 틀 속에서 수동적으로 생활하던

고교생들의 현재를 어루만지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참된 인생 설계 학교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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