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파트 옆 송전탑 지중화 예정일뿐..소비자 분통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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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아파트 옆 송전탑 지중화 예정일뿐..소비자 분통

◀ANC▶
단지 옆 송전탑을 매설한다고 광고한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1년 앞두고
돌연 매설을 포기했습니다.

지중화 약속을 믿고 계약한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A씨는 지난해 10월, 원주시 단구동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인근에 송전탑이 있어 꺼림칙했지만
분양대행사는 한전과 지중화공사 협약을
맺었다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약서에도 이런 사항이 써 있었기 때문에
A씨는 안심하고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갑자기 송전시설지중화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SYN▶
"저희는 이런 소문이 돌고 있길래, 그리고
아무리 봐도 (지중화) 공사를 안 하는 거예요.
아파트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A씨는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등에 문의했지만
믿고 기다리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SYN▶
"만약에 (지중화가) 하나라도 안 되면, 계약자 분들이 원하시면 보상도 해줄 거예요, 사모님. 저도 계약자잖아요. 그래서 우리 계약자들은 손해볼 게 하나도 없으세요"

(s/u) 결국 얼마 전, A씨는 시행사로부터
지중화 공사가 취소됐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땅 주인들과의 토지매입 협상에 실패해
송전탑이 있는 상태에서 입주해야 한다는
통지였습니다.

시행사에 항의했지만 계약서에 명시한
지중화 공사 협약은 어디까지나
예정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SYN▶
"예정사항으로 해서 할려고, 안 할려고 한 게 아니고, 할려고 하다가 부득이하게 안 되는 경우잖아요"

시행사 측은 송전탑에서 가까운 동을
계약한 경우 거리가 먼 동으로 옮겨주고,
계약 해지를 원하면 계약금 반환과 함께
분양계약을 취소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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