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내년 7월 개장도 '불투명'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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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레고랜드

레고랜드 내년 7월 개장도 '불투명'

◀ANC▶

수차례 미뤄진 레고랜드 개장, 내년 7월에는 개장하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이 또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강원도는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대출기관 변경까지 추진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레고랜드 테마파크 놀이시설들이

속속 설치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 공정률은 50%까지 올라갔습니다.



내년 2월까지 19개 놀이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문제는 놀이시설을 제외한

다른 진행 상황들이 지지부진하다보니,

내년 7월로 예정된 개장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SYN▶ 김영필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여러가지 인허가, 안전검사 문제에서부터 처리해야 할 것들을 감안한다면 내년 7월 개장한다는 몇 년 전의 얘기는 지금은 쉽지 않다..."



현지 시찰에 나선 강원도의원들은 우려를

나타냅니다.



강원도가 발표한 내년 7월 개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SYN▶ 나일주 /강원도의원

"(강원도가) 지금까지 허위로 보고한 게 되는 거예요. 지금 대표님 말씀으로는 공사가 내년 6월 말에 완공되고, 개장은 언제할 지 모르겠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시공사인 현대건설과의

계약 기간인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곧바로 개장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입니다.



[브릿지] 수차례 연기 끝에 강원도는 내년 7월 정식 개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개장 시기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내년 5월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임시개장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레고호텔은 문화재청이 공법 변경에 대해

최종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아직 착공도

못 했기 때문에,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문을

여는 게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레고랜드 주변 부지를 팔아서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도

부지 매각이 늦어지면서

자금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강원도는 대출 금리라도 낮추기 위해

대출기관 변경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비 2,040억 원을 빌려준

대출기관을 한국투자증권에서

BNK투자증권으로 옮겨

연간 8억 2천만 원의 이자를 절감하겠다는

겁니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내년 11월 계약기간이 끝난 뒤

BNK에서 금리 인상을 요구할 경우

대책이 없다고 각종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강원도가 제출한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SYN▶ 조성호 /강원도의원

"토지 매각에 대한 지연이 됐을 경우에 대비한 플랜B나 플랜C를 갖고 있어야 되는 건데, 토지 매각이 될 거란 장밋빛으로만 보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강원도는 레고랜드로 인해 강원도에 손해를

끼치는 상황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7월

놀이시설만 운영하는 '부분개장'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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