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과수농가..냉해, 해충, 비까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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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힘든 과수농가..냉해, 해충, 비까지

◀ANC▶

남] 올해 과수 농가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올 봄 이상기후로 인해 냉해를 입는가 하면 각종 돌발 해충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여] 가뜩이나 요즘 장맛비 탓에 방제작업도

미루고 있어 농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장마철을 맞아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양구의 한 배나무밭.



배나무마다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 씌워 놓은 봉투에 선녀벌레가 발견됩니다.



배나무 가지와 잎사귀에도 돌발 외래해충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 봄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로 배나무 열매 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내 배 재배농가는 360 여가구로 3천 260 여톤을 생산해 풍작이었는데, 올해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 전망입니다.



◀INT▶ 김윤상/강원도농업기술원

"배는 저온현상으로 착과량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생산량이 한 30%까지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미나방이나 선녀벌레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과나 포도 등 과수원마다 방제에 비상이

걸렸지만, 며칠째 이어진 비 때문에 속수무책.



매미나방은 성충기를 지나 과일나무 줄기에

알을 낳은 상태라 체계적인 방제작업이 필요한 시기.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알을 낳은 가지는

잘라내고 농약을 뿌려야 하는데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INT▶ 이의덕/양구푸른솔농원

"약을 쳐도 이게 날씨가 계속 비가 오고 그러니깐 그걸 해가지고 치기가.. 기다리다가 조금 시기가 늦어지면 많이 불어나고.."



저온현상에 따른 냉해로 배 예상 작황이

급락한데 이어, 돌발 외래해충으로 인한

사과와 포도 등 다른 과수까지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 지원 등 체계적인 방제사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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