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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레고랜드

'레고랜드' 도의회 책임론..결국 국회로

◀ANC▶

강원도 예산이 들어가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에 강원도의회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다수이다 보니, 점검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건데,



결국 국회 국정감사와 함께, 감사원 감사까지 또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춘천 레고랜드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강원도 집행부와 간담회를 연 겁니다.



하지만 속시원히 파헤칠 거란 기대와 달리,

위원장의 결정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소수당인 통합당 의원은 반발합니다.



◀SYN▶ 신영재 /강원도의원(미래통합당)

"허심탄회하게 툭 털어놓고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게 오히려 비공개로 한다고 하면 또다른 얘깃거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오늘 간담회의 쟁점은 도의회에 누락된 채

보고된 레고랜드 임대수익률입니다.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임대수익률에 대한 경위 파악과 함께 보고가 누락된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강원도와 멀린이 계약한 총괄개발협약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멀린과 사전 합의 없이, 두 살에서 열두살

아이를 대상으로 한 관광지가 개발되지 않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겁니다.



이처럼 멀린사에 유리한 조항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의회는 강원도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형원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과거 이런 결정을 할 때에 지휘 라인에 있던 분들, 또 현재의 담당자들, 모두에게 책임을 정확하게 물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행정조사권

발동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도의회에서 진상규명이 어렵다고 판단한

미래통합당은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조만간 국회 토론회 개최에 이어서, 오는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레고랜드 사업을 강원도

핵심과제로 요청했습니다.



◀전화INT▶

한기호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위원장

"강원도민들의 세금에 의해서 조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한 정당성, 그리고 합리성을 보기 위해서..."



2015년에 이어 5년 만에, 감사원 감사까지 또추진되면서 레고랜드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클로징] 레고랜드 개장 예정 시기는 내년 7월입니다. 하지만 파고 파도 새로운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지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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