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8명 모임 허용 후 양구 첫 확진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양구

[리포트]8명 모임 허용 후 양구 첫 확진

◀ANC▶

이번 주부터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 양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군청 공무원이어서 한바탕 난리를 치렀습니다.



보건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천 여명이 몰렸고, 군청과 읍사무소가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양구군 보건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입니다.



양구군청에서 일하는 30대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직·간접 접촉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400명의 지역 공무원들은 물론

확진자의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들까지, 검사 인원이 천 여명에 이릅니다.



◀INT▶ 이수지 /양구군 양구읍 상리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끼치는 게 제일 걱정돼서, 안 끼치고 싶어서 검사를 빨리 받으러 왔어요."



양구군은 군청에 이어,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접촉자들이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

읍사무소까지 긴급 폐쇄했습니다.



보건소마저 긴급 검사로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브릿지] 양구군청 옆의 양구군의회입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렇게 잠정 폐쇄되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확진 공무원이 다녀간 음식점마다

예외없이 소독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된 이후

양구지역 첫 확진 사례여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던 음식점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금숙 /음식점 운영

"가슴이 지금도 철렁철렁 내려앉아요. 만약에 (손님이) 양성이면 우리도 (걸릴) 확률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불안한 거죠."



양구군은 확진 공무원이 다른 지역 민원인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 유재욱 /양구군 자치행정과장

"계약을 담당하는 직원이기 때문에, 외지 사람들 오는 거에서 방역 관리가 좀더 엄격해야 되지 않나..그런 데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구군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청사를 다시 열어 시급한 업무를 처리하고,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경우에는

긴급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허주희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