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가을꽃축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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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가을꽃축제

<앵커>

관광지로 개발하려다 15년 이상 답보 상태였던

인제 용대관광지가 꽃축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제 가을꽃 축제가 오늘 개막했는데요.

코로나19로 각종 축제나 행사가

취소되는 와중에, 활짝 핀 수천만 송이의

꽃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국화꽃이 넓은 정원에 가득합니다.



색색의 꽃망울을 터뜨린

국화가 진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몽글몽글한 댑싸리와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꽃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특히 13만 그루의 보랏빛 마편초는

그림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꽃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나옵니다.



인공 폭포와 연못을 배경으로

둘레길로 이어지며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변남이 /하남 김경희 /인천 임명순 /인제]

"친구들 오랜만에 왔길래 구경시켜준다고

데리고 왔어요. 너무 좋아하니까 너무 기분 좋고.."



한때 호텔과 리조트 등 핵심 사업 부지가

분양되지 않아 장기간 방치됐던 용대관광지는

3년 전부터 이렇게 꽃축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3년 내리 가을꽃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인제군은 이참에 이 마을 일대를 '꽃마을'로

특화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야외 축제의 장점을 살려

계절 별로 축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꾀하고 있습니다.



[권흥기 /인제군 문화재단 사무국장]

"야생화를 놓은 면적이 특수화됐거든요.

그래서 관람할 수 있는 면적이 더 넓어졌고,

또 꽃 식재도 10여 종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올해,

동시 입장객 수는 100명으로 제한됩니다.



[클로징]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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