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가 말을 걸다] 8편// 두루미 월동지 DMZ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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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가 말을 걸다] 8편// 두루미 월동지 DMZ

◀ANC▶

DMZ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보도..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DMZ가 말을 걸다.



오늘은 여덟번째 시간으로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겨울을 나는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를

전영재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을걷이가 끝난 철원 민간인 출입통제선



해마다 10월 초순이면 겨울 진객 재두루미들이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찾아옵니다.



천연기념물 203호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들은

철원평야에 찾아와 떨어진 오대벼로 영양을 보충하며

겨울나기에 들어갑니다.



철원민통선에 찾아오는 재두루미들가운데 일부는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이동하고 대부분은

이곳에서 겨울 나기에 들어갑니다.



가족단위로 생활하는 재두루미들은 분단의 공간에서

평화화 화합의 날개짓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순이면 학이라 불리는 우리민족의 가장 상서로운새

두루미가 비무장지대를 찾아와 겨울을 나기 시작합니다



두루미도 천연기념물 202호로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함께 월동하는 지역은

철원 민통선과 한반도 비무장지대 밖에 없어 세계적으로

두루미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두루미는 북한에서도

보호작업을 벌이고 있고 국제 조류 보호단체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철원 민통선을 찾아오는 두루미들은 분단의 장벽을

넘어 북한을 오가며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철원민통선에서 관찰된 두루미는 전세계 서식

15종가운데 7종에 달하고 있습니다.



◀INT▶

진익태/ 철원 두루미학교 교장

"두루미는 전세계 15종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찾아오는 두루미 종류는 7종류가

있는데 7종 모두 철원평야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습니다,

철원평야에는 현재 3종의 두루미가 와서 겨울을 나고 있는데"



특히 지난 2005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두루미

먹이주기 등 보호작업이 활발해 지면서 철원 민통선을 찾는

두루미 개체수는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 1월 조사 결과 무려 7천마리가 넘어섰습니다



◀INT▶ 백종한회장/ DMZ두루미운영협의체

"보호활동을 하다보니까 해마다 개체수가

이렇게 많이 늘어납니다. 현재로서는 재두루미가

5500-6000 단정학이 1300-1400마리가

이렇게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루미는 천적을 피해 하천이나 물이 있는 논에서

한발을 담그고 자는 특이한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원 민통선에서 겨울을 나는 두루미들은

한겨울이면 각 저수지 얼음판을 잠자리로 이용하는

특이한 습성이 확인됐습니다



두루미 수 천 마리가 얼음판위에서

무리를 지어 잠을 자는 모습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기한 풍경이자 분단이

우리에게 준 뜻밖의 선물입니다



두루미들은 하천과 강이

얼어붙자 저수지 얼음판을 새로운

쉼터로 정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넓고 안전해 보이는 저수지에서

고유의 생태 습관을 잠시 접고, 환경에

적응하려는 생존의 몸짓으로 보입니다.



철원 민통선 안 4개 저수지가 두루미 떼의 집단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10월이면 철원 민통선을 찾아온 두루미들은

이듬해 3월 초순이면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클로징) 두루미의 귀중한 보금자리 철원 민통선과 비무장지대!!!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의 세계적인 월동지가 되고 있습니다.



철원 민통선에서 MBC NEWS 전영잽니다





◀END▶







































































































































































































전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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