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춘천 붉은 수돗물, 주민 불안 여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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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춘천

[리포트]춘천 붉은 수돗물, 주민 불안 여전

◀ANC▶

남)지난주 춘천 신북읍과 서면, 신사우동 일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는 보도해드렸는데요. 여)춘천시가 그 원인과 대책을 발표했는데,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김상훈 기잡니다.

◀END▶



◀VCR▶

지난 5일 신사우동과 신북읍, 서면 일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2,100세대 4,900여 명이 피해를 입었고, 군부대와 식당에서도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춘천시는 사고 엿새 만에 원인을 내놨습니다.



상수도관이 노후화되거나

외부 요인이 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래픽]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5일부터 신북읍 일대 물 사용량이 평소보다 10% 넘게 증가했고, 유속이 빨라지면서 수도관에 쌓여있던 이물질이 물과 섞여 붉은 수돗물이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INT▶

우기수/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장

"물 쓰는 양이 일반 시내 지역보다는 적기 때문에 퇴적돼있던 것(이물질)이 유속 변화로 인해서 나왔다고 저희가 판단하고요."



현재 붉은 수돗물을 나오지 않고 있고,

수질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설명대로라면 도심 지역과 비교해

물 사용량이 적은 신북읍과 서면 등 외곽지역에서는 언제든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소규모 수도관부터

관 세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하지만 지난 5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차례 붉은 수돗물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INT▶

김명수/ 춘천시 신북읍

"항상 불안하죠. 여기 식당도 있지만 식당에서도 그날 일을 못하고 가정에서도 옷을 못 빨고, 어린이집에는 생수를 사다 주더라고요."



춘천시는 지난달 자체 수돗물 브랜드 '봄내음'을 만들고, 정수기 대신 수돗물을 이용해달라며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믿고 마시기 위해서는 맑은 물 공급과 수도관 세척 등 철저한 관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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