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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부동산 전화 사기 주의하세요!

◀ANC▶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이 부동산 거래에서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생활정보지 등에 매물 광고를 낸 사람들에게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접근해 금전 피해를 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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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장사가 되지 않자
소주방 임대광고를 생활정보지에 낸 A씨.

광고를 낸 지 며칠 뒤 서울의 한 부동산이라며 좋은 값을 받게 해주겠다는 문자와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시세보다 천만 원을 더 쳐주겠다며 인수자와 함께 직접 내려와 계약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계약을 앞두고
감정평가서와 각종 보증서 발급 등에
이런저런 비용이 필요하다는 말에 A씨는
여러 차례 돈을 보냈습니다.

◀INT▶ 부동산 전화사기 피해자
"저한테 전화를 자주 해서 보증재단에 돈 부쳐라, 감정평가단에다가 (돈 부쳐라.) 그리고 어디에다 돈 부치라고 이렇게 연거푸 시작이 된 거예요."

감정평가사와 인수자의 연락처도 알려주고
계약을 마치면 각종 비용은 모두 보전해준다는 말에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이들이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A씨는 뒤늦게야 사기
당한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7백여만 원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INT▶ 부동산 전화사기 피해자
"(오후) 7시 반이 다 됐는데 느낌이 딱 이상한 거예요. 여기 손님은 계속 들어오지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를 안 받더라고. 이때 사기꾼한테 사기당했구나 느꼈어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발급을 요구하는 이 같은 서류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INT▶ 최승춘
/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송금을 합니다만, 그 후로는 다시 연락을 해도 연락이 안 되는 거죠. 감정평가 비용을 전화로 송금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송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사이트 등에
부동산 직거래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전화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보이스피싱,#부동산,#감정평가
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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