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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레고랜드

[연말기획8]'논란의 연속' 레고랜드

◀ANC▶

올해의 이슈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춘천문화방송 연말 기획 보도입니다.



최문순 도정의 핵심사업인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올해도 곳곳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피로감을 더했습니다.



애초에 첫 단추를 잘못 꿰다보니 뒷수습을

하기에 바빴던 레고랜드 사업을 허주희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VCR▶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공식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건

최문순 지사가 처음 당선된 2011년.



강원도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운영사인

영국 멀린 사 등이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부터입니다.



◀INT▶ 최문순 (2011년 9월)

"이 레고랜드가 올림픽 못지 않게 강원도, 특히 춘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당초 계획대로라면

벌써 개장을 했어야 하지만

10년째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대료 밀실협약 논란과

레고랜드 추가 부지 고가 매입 의혹,

STX건설에 헐값에 넘기기로 한 토지매매

계약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도의회 다수당인 여당 주도로

대부분이 통과되면서

레고랜드 논쟁은 여야 정치권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강원도가 멀린 사에

손해보는 불공정 협약을 맺었다는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는

국정감사에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INT▶ 박완수 국회의원 (10월 20일)

"도의회에는 사전 합의를 해서 결정한다 이렇게 보고했는데, 실제 협약 내용에는 50년 간 (어린이 놀이시설 독점권을) 강원도가 (멀린 사에) 보증한다고 의무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와 연계된 굵직한 개발사업들도

아직 뒷수습이 안 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기초공법 변경안을 부결한

레고호텔은 6층에서 4층 높이로 조정해 다시

건축허가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주차장 확보 문제가 걸려있는 컨벤션센터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재심의를 통과해야

건립이 가능합니다.



기대를 걸었던 유적공원마저 춘천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강원도는 다시 적임자를 찾고

있습니다.



◀INT▶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최문순 지사가) 이제 임기가 1년 남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라고 하는 근본적인 구상과 계획을 도민 앞에 소상하고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게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진척이 되고 있는 건 테마파크 공사,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춘천 개장 소식이 게재됐고 공정률도 70%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으니 개장 후 경제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3월 개장을 하더라도, 10년 동안 되풀이된 주먹구구식 행정력에 대한 책임은 피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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